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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상에 올라 와이프와 함께..

암튼 거기 올라가면 정말 각오를 단단히 해야한다..

산소도 엄청 모자를 뿐더러.. 다른 여행자들은 가이드랑 같이 다녔는데..

융프라우는 정말 미로여서 위치를 잘모르면 해메고.. 결국 계단으로 올라다녀야 하는데..

이 계단으로 다니는게 아주 사람을 짜증나게한다..

산소는 모자르고.. 숨은 헐떡거리고.. 힘들어서 짜증이 밀려오고..

"신혼여행와서 내가 왜 이렇게 힘들게 다녀야 하지..."

이런생각으로 계속 궁시렁 됐었다..

그리고 오나전 추웠다..

내가 입었던 보드복(안에 깔깔이도 입었음.), 와이프가 입은 거위털 파카..

저걸 뚫고 찬바람이 휭휭~~

오나전 추웠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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